열쇠 뭉치 폭행, 1심 무죄가 2심 유죄 된 이유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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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뭉치 폭행, 1심 무죄가 2심 유죄 된 이유

전주지방법원 2023노1638

피해자 진술이 오락가락해도 유죄가 선고된 결정적 증거들

사건 개요

피고인과 피해자는 사실혼 관계를 거쳐 법적 부부였으나 이혼한 사이였어요. 2021년 11월, 두 사람은 주거지에서 말다툼을 벌였어요. 이 과정에서 피고인은 식칼 2개를 들고 피해자를 협박하고, 철제 열쇠 뭉치를 던져 어깨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위험한 물건인 식칼을 이용해 피해자를 협박하고(특수협박), 위험한 물건인 철제 열쇠 뭉치를 던져 폭행했다(특수폭행)고 보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식칼로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열쇠 뭉치를 피해자를 향해 던진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어요. 피해자의 진술은 믿을 수 없다고 항변했고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특수협박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어요. 피해자가 열쇠 뭉치에 맞은 상황에 대해 진술을 여러 번 바꾸는 등 일관성이 부족해 그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이에 벌금 400만 원이 선고되었어요.

하지만 2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특수폭행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어요. 법원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충격으로 사건 순서나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았어요. 진술이 일부 달라졌다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을 전부 부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죠. 피해자의 상해진단서, 멍 사진, 지인의 증언 등 다른 증거들이 진술을 뒷받침한다고 보았어요. 결국 1심과 같은 벌금 400만 원이 선고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배우자나 연인 등 가까운 관계의 사람에게 폭행이나 협박을 당한 적 있다.
  • 범행에 칼, 열쇠 뭉치 등 위험한 물건이 사용되었다.
  • 사건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 순서나 세부 내용에 대한 기억이 일부 불분명하다.
  • 폭행으로 인한 상처 사진, 진단서 등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 두었다.
  • 사건 직후 가족이나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관련 대화 기록이 남아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