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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판다더니 9억 꿀꺽, 총판 사칭 사기꾼의 최후

수원고등법원 2024누10948

항소기각

초반 신뢰 후 대량 주문 유도, 온라인 분유 판매 사기의 전말

사건 개요

피고인은 분유 판매업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 시중보다 저렴하게 분유를 판매한다는 광고 글을 올렸어요. 자신을 유명 분유 회사의 총판 대리점인 것처럼 속여 소매업자들에게 접근했고요. 처음에는 소량 주문을 정상적으로 처리해 신뢰를 쌓은 뒤, 더 큰 규모의 대량 주문을 유도하여 거액의 대금만 가로채는 방식으로 여러 피해자로부터 약 9억 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피고인은 자신이 분유 총판 대리점을 운영하며 물류창고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어요. 실제로는 총판 자격이나 창고 없이, 피해자들에게 받은 대금을 생활비나 다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어요. 소량 주문이 들어오면 오히려 자신이 손해를 보며 시중에서 더 비싼 가격에 제품을 사서 보내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았고요. 처음부터 대량 주문 물품을 공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법정에서 자신의 모든 범행 사실을 인정했어요. 그는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이루어졌고, 피해자가 다수이며 피해액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지적했어요. 또한 피해 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징역 8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벌금형 외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했어요. 이에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하여 징역 6년으로 감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온라인에서 시세보다 현저히 싼 가격의 물품을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광고를 본 적 있다.
  • 판매자가 총판, 대리점 등 특별한 지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신뢰를 유도한 상황이다.
  • 처음에는 소액 거래를 정상적으로 이행하여 안심시킨 뒤, 더 큰 금액의 거래를 제안받은 적 있다.
  • 대량 구매 시 선입금을 해야만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은 상황이다.
  • 돈을 보낸 후 판매자가 물품을 보내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적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초기 신뢰 형성 후 거액을 편취하는 계획적 사기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