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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소유권 등
계약일반/매매
계약서엔 5억, 구두론 7.5억? 땅값의 진실
부산지방법원 2024나54515
계약서와 다른 구두 약속, 법원의 최종 판단은
토지 매도인의 채권자인 원고들은, 매도인이 피고들에게 토지를 매도하면서 실제로는 7억 5,000만 원에 계약했지만 등기 이전용 계약서에는 5억 원으로 기재했다고 주장했어요. 매도인에게서 미지급 잔금 2억 원에 대한 채권을 넘겨받은 원고들은, 피고들에게 이 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에요.
실제 매매대금은 7억 5,000만 원인데, 피고들이 5억 5,00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2억 원을 주지 않고 있어요. 원래 채무자였던 토지 매도인이 피고들에게 받을 매매 잔금 채권 2억 원을 저희에게 넘겼으니, 피고들은 저희에게 그 돈을 지급해야 해요. 거래를 주선한 중개인도 피고들이 2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어요.
저희는 매매계약서에 기재된 대로 약 5억 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었고, 토지에 설정된 근저당권 채무 등을 대신 갚는 방식으로 약 5억 1,000만 원을 지급하여 의무를 모두 이행했어요. 7억 5,000만 원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추가로 지급할 돈은 없어요. 또한, 원고들이 소송을 목적으로 채권을 양도받은 것으로 보이므로 이 소송은 부적법해요.
1심과 2심 법원 모두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어요. 법원은 처분문서인 매매계약서의 내용을 가장 중요한 증거로 보았어요. 계약서상 매매대금은 약 5억 원이고, 피고들이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이미 변제한 사실이 인정되었어요. 중개인이 추가 지급을 언급한 녹취 등이 있지만, 이는 계약의 내용을 뒤집을 만큼 명확하고 수긍할 만한 반증이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또한, 거액의 잔금이 남은 상태에서 아무런 담보나 추가 약정서 없이 소유권을 이전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원고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이 판례는 계약 당사자의 의사를 판단할 때 '처분문서'인 계약서의 증명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보는지를 보여줘요. 법원은 계약서의 내용이 당사자의 진정한 의사라고 추정하며,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매우 분명하고 강력한 반대 증거가 필요하다고 봐요. 단순히 구두 약속이 있었다는 주장이나 관련자의 불명확한 진술만으로는 계약서의 내용을 부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한 사건이에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처분문서의 증명력과 구두 약속의 효력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