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 중 화재, 법원은 견인기사 책임 70%를 인정했어요 | 로톡

교통사고/도주

손해배상

견인 중 화재, 법원은 견인기사 책임 70%를 인정했어요

서울고등법원 2024누49676

항소기각

안전 확인 소홀이 부른 1억 원대 화물 손해 배상 책임

사건 개요

한 택배 트럭이 기어 변속기 고장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 섰어요. 트럭 운전사는 견인업체에 연락했고, 업체 대표가 직접 견인차를 운전해 와서 트럭을 군포복합물류센터로 견인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견인 도중 트럭의 제동장치 부분에서 불이 나 적재된 택배 화물이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원고의 입장

택배 트럭의 공제사업자인 원고는 화물 주인에게 손해배상금과 손해사정비용 등 약 1억 1천만 원을 지급했어요. 원고는 이 화재 사고가 견인차 운전사의 과실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어요. 견인 전 트럭의 주차 브레이크가 잠겨 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견인하다가 브레이크 마찰열로 불이 났다는 것이죠. 따라서 견인업체와 그 대표가 공동으로 원고가 지급한 돈을 배상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어요.

피고의 입장

견인업체와 그 대표인 피고들은 자신들의 과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견인 당시 트럭 운전자에게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하라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장했죠. 또한, 주차 브레이크가 잠겨 있었다면 애초에 트럭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트럭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다른 구조적 결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과 2심 법원 모두 견인기사의 과실이 더 크다고 판단했어요. 법원은 설령 견인기사가 트럭 운전자에게 주차 브레이크 해제를 지시했더라도, 안전하게 차량을 견인해야 할 전문가로서 직접 브레이크 해제 여부를 확인했어야 한다고 봤어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에서도 트럭이 주차 브레이크가 잠긴 상태로 견인되다 마찰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죠. 반면, 트럭 운전자 역시 주차 브레이크 해제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과실이 일부 인정되었어요. 이에 법원은 피고(견인업체 측)의 책임을 70%, 원고 측(택배 트럭 측)의 책임을 30%로 정하여 피고들이 원고에게 약 7,783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고,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차량이나 적재물에 손해가 발생한 적 있다.
  • 사고 원인에 대해 운전자와 서비스 제공자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 전문가의 안전 확인 의무 소홀이 문제 된 상황이다.
  • 사고에 대한 책임 비율을 두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견인기사의 안전 확인 의무와 과실 비율 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