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바꾼 옛 연인, 마약 혐의 무죄 이끌다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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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바꾼 옛 연인, 마약 혐의 무죄 이끌다

대법원 2020도15742

상고기각

진술의 신빙성, 마약 사건 유무죄를 가른 결정적 기준

사건 개요

한 남성이 필로폰 투약, 매매, 소지 등 여러 마약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여러 혐의 중, 과거 연인 관계였던 여성 W에게서 필로폰 약 5그램을 매수했다는 혐의가 가장 큰 쟁점이 되었어요. 1심에서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었으나, 피고인은 W에게서 마약을 산 사실이 없다며 항소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마약류 취급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4월경 W에게 70만 원을 송금한 뒤 수원시의 한 호텔 앞에서 필로폰 약 5그램을 건네받아 매수했다고 기소했어요. 이는 피고인의 전 연인이자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W의 진술을 핵심 증거로 삼은 것이었어요. 이 외에도 다른 사람과 필로폰을 공동 투약하거나 판매, 소지한 혐의도 포함되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W에게서 필로폰을 매수했다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어요. 당시 W와 연인 사이였으며, W의 계좌로 돈을 보낸 것은 마약 대금이 아니라 생활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다른 마약 관련 혐의 일부는 인정했지만, W와의 거래 혐의만큼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진술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 하지만 2심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재판부는 핵심 증인인 W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W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마약을 판매한 총량, 대상, 거래 경위 등에 대해 계속 말을 바꿨고, 피고인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어 허위 진술을 할 동기도 있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2심은 W의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고 필로폰 매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다른 유죄 혐의들만 인정해 징역 2년으로 감형했어요.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하여 판결이 확정되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유죄의 직접적인 증거가 특정인의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증인의 진술이 수사 단계와 재판에서 계속 바뀌고 있다.
  • 증인이 나에게 개인적인 원한이나 나쁜 감정을 가질 만한 동기가 있다.
  • 객관적인 자료(계좌이체 내역 등)가 증인의 진술과 맞지 않거나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증인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