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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의붓딸 자매 5년간 성학대, 법원의 철퇴
대법원 2024도4157
친족 관계와 보호자 지위를 이용한 끔찍한 성범죄 사건의 전말
피고인은 사실혼 관계인 아내의 두 딸, 즉 의붓딸들을 보호하고 감독할 위치에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2018년부터 약 5년간, 당시 10세, 11세에 불과했던 어린 의붓딸들을 상대로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추행, 유사성행위, 간음 등 끔찍한 성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렀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의붓아버지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고 보았어요. 평소 훈육을 명목으로 폭력을 행사하여 피해자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심리 상태를 이용했고, 성적 가치관이 미숙한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성적 학대를 가했다고 기소했어요.
피고인은 2019년 이후의 범행은 일부 인정했지만, 2018년과 2019년 초에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했어요. 당시에는 피해자들과 친하지 않았고, 업무 때문에 집에 함께 있는 시간도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서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1심 법원은 피해자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어요. 보호자로서의 인륜을 저버린 점, 장기간에 걸친 범행으로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등을 무겁게 보았어요. 피고인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항소를 모두 기각하여 징역 18년형이 확정되었어요.
이 사건은 친족 관계 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판례예요. 법원은 피해 아동의 진술에 일부 부정확한 부분이 있더라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려운 구체성과 일관성이 있다면 그 신빙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보았어요. 특히 보호·감독의 의무가 있는 피고인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점은 매우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했어요. 또한, 진심 어린 반성 없이 소액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은 진정한 처벌불원으로 인정되지 않았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미성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