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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갈
교통사고/도주
교통사고, 공갈, 마약까지... 법원은 엄벌했다
부산지방법원 2023노4259-1(분리)
상습 공갈, 마약 투약, 중상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두 남자의 결말
피고인 A와 피고인 B는 동네 선후배 사이로, 해상유 판매업자들을 상대로 불법 유통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돈을 갈취하기로 공모했어요. 피고인 A는 단독으로도 여러 업자를 상대로 공갈을 일삼았고,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보행자를 쳐 중상해를 입혔으며,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하기도 했어요. 피고인 B는 피고인 A와 공동공갈을 저지른 것 외에도 필로폰을 매도·수수·투약하고, 주차된 오토바이를 파손하거나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피고인 A는 제한속도를 시속 34.2km 초과하여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보행자에게 2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를 입혔어요. 또한, 해상유 판매업자 5명을 상대로 불법 유통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총 2,980만 원을 갈취했어요. 피고인 B와는 해경에 자수하는 척 연기하며 다른 업자들을 협박해 600만 원을 공동으로 갈취했고, 필로폰을 매수하여 투약한 혐의도 받았어요. 피고인 B는 공동공갈 외에도 필로폰을 여러 차례 매도, 수수, 투약하고, 오토바이 2대를 파손했으며, 식당에서 소란을 피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어요.
피고인 A와 B는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어요. 두 사람 모두 1심에서 선고된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했어요. 특히 피고인 A는 일부 범행에 대해 자수했음에도 형이 감경되지 않은 점이 부당하다고 항변했어요.
1심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10월,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2월을 선고했어요. 피고인 A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교통사고 피해가 매우 크고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불리한 사정으로 보았어요. 피고인 B는 마약 관련 동종 전과가 6회나 있는 점을 지적했어요.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들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어요. 1심의 양형이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에요. 피고인 A가 일부 피해자와 추가 합의했지만, 가장 피해가 큰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무겁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어요.
이 사건은 여러 종류의 범죄가 결합된 경합범에 대한 양형 판단이 핵심 쟁점이에요. 법원은 각 범죄의 죄질, 피해 규모, 피해 회복 노력, 동종 전과 유무, 누범 기간 중 범행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형량을 결정해요. 특히 누범 기간에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피해자의 피해가 매우 중대함에도 실질적인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매우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해요. 항소심은 1심의 양형 판단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으며, 1심 판결 후 양형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다수 범죄에 대한 양형 결정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