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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반/기타범죄
고수익 알바인 줄 알았는데,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대가
수원지방법원 2023노1149,6001(병합)
피해액 2억 8천, 11명 울린 현금수거책의 가담과 법원의 최종 선고
피고인은 '고객을 만나 돈을 수거하면 수당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수거책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피고인은 조직의 지시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여러 피해자들을 만나 현금을 건네받았어요. 이 과정에서 위조된 채무변제 확인서 등 서류를 피해자들에게 교부하기도 했어요.
검찰은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하여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았어요.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총 11명으로부터 합계 2억 8,769만 원을 편취했다고 기소했어요. 또한 범행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혐의도 함께 적용했어요.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어요. 자신이 범행을 주도한 것이 아니며, 범행으로 얻은 이익도 편취 금액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어요.
1심 법원들은 피고인의 여러 범행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후, 1심 판결들을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판결을 내렸어요. 보이스피싱 범죄의 사회적 해악이 크지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대부분의 피해자와 합의한 점, 일부 피해자를 위해 돈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이 사건은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현금수거책의 역할도 중대한 공동정범으로 처벌된다는 점을 보여줘요. 비록 범죄를 총괄하거나 주도하지 않았더라도, 범행의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형사 책임을 져야 해요. 다만, 범행 가담 정도, 실제 취득 이익, 범행 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합의, 공탁 등)은 양형에 중요한 참작 사유가 될 수 있어요. 여러 개의 범죄가 동시에 재판받을 경우, 경합범 관계에 따라 하나의 형으로 종합하여 선고된다는 점도 중요한 법리예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의 형사 책임 범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