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범죄, 법원은 9년형을 선고했다 | 로톡

성폭력/강제추행 등

미성년 대상 성범죄

두 얼굴의 범죄, 법원은 9년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2024도7249

상고기각

연인에겐 데이트 폭력, 10대 소녀에겐 약물 유인과 성학대

사건 개요

피고인은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를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과 협박을 가하며 강간, 공갈, 불법 촬영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어요. 또한, 별개의 사건으로 SNS에서 만난 15세 미성년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주겠다고 유인한 뒤, 자신의 자위행위를 보게 하는 등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요. 두 사건은 각각 다른 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았고, 항소심에서 병합되어 심리되었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이 연인에게 쇠파이프와 식칼 등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하고, 폭행 후 강간 및 유사강간을 했으며, 그 모습을 불법 촬영했다고 보았어요. 또한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도 적용했어요. 미성년 피해자에 대해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미끼로 유인하여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하고, 마약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피고인은 연인에 대한 공갈, 특수협박 등 일부 혐의는 인정했어요. 하지만 강요, 강간,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어요. 피해자를 협박한 사실이 없으며, 성관계는 합의하에 이루어졌거나 아예 없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보기에는 사건 전후 피해자의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들은 두 사건에서 피고인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여 각각 징역 7년 6개월과 징역 4년을 선고했어요.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하여 심리한 뒤, 피고인의 사실오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제3자의 신고 내용이나 사후피임약 처방 등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여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어요. 결국 항소심은 1심 판결들을 파기하고 모든 죄를 합하여 징역 9년을 선고했고, 대법원은 이를 확정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연인 관계에서 폭언이나 협박을 당한 적 있다.
  • 상대방의 강요로 원치 않는 행동을 한 적 있다.
  • 폭행이나 협박 이후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가진 적 있다.
  • 상대방이 흉기나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적 있다.
  •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무언가를 대가로 만남을 요구한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