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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6천만 원 떼일 뻔, 2심에서 뒤집혔다

대구지방법원 2023나328357

원고일부승

인테리어 공사대금 미지급 분쟁, 법원의 꼼꼼한 증거 판단

사건 개요

인테리어 시공업을 하는 원고는 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피고들의 업체와 모텔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맺었어요. 원고는 공사를 모두 마쳤지만, 피고들이 공사대금 중 약 6,3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어요. 피고들은 지급할 금액이 그보다 훨씬 적다고 맞섰어요.

원고의 입장

피고들의 요청에 따라 두 곳의 모텔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인부와 자재를 모두 제공했어요. 총 공사대금은 약 1억 1,500만 원인데, 지금까지 5,220만 원밖에 받지 못했어요. 따라서 피고들은 공동으로 남은 공사대금 약 6,3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해야 해요.

피고의 입장

공사 계약은 남편과 체결한 것이지, 공동사업자로 등록만 된 아내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에요. 또한 원고가 청구한 공사대금은 너무 부풀려졌어요. 우리가 지급해야 할 공사 잔금은 약 647만 원에 불과하므로, 그 이상의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피고 부부가 공동사업자이므로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원고가 제출한 청구서의 신뢰성을 전부 인정하지 않고, 실제 투입된 인부의 노임을 중심으로 계산하여 약 647만 원만 지급하라고 판결했어요. 이에 원고가 항소했고, 2심 법원은 1심에서 인정되지 않았던 자재 대금 부분을 다시 살폈어요. 2심은 원고가 제출한 일부 자재 증빙 자료가 여러 차례 수정되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공사에 실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자재 내역을 추가로 인정했어요. 그 결과, 피고들이 지급해야 할 금액을 총 2,527만 원으로 다시 계산하여 1심 판결을 변경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공사대금 잔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다.
  • 계약서 없이 구두 또는 간단한 청구서만으로 공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 상대방이 인건비, 자재비 등 공사비 세부 내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법원에 제출한 증빙 자료(견적서, 청구서)의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 공동사업자와 거래했는데, 일부가 자신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공사대금 산정의 증거 신빙성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