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사면 10배 수익? 기획부동산의 함정 | 로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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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사면 10배 수익? 기획부동산의 함정

울산지방법원 2023노526-1(분리),2023초기1362

집행유예

실현 불가능한 개발 계획으로 투자자 유인한 사기 사건의 전말

사건 개요

한 명은 개발 사업 시행을, 다른 한 명은 투자자 모집 및 판매를 담당하며 기획부동산 업체를 운영했어요. 이들은 경북 포항시 일대 임야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나 관광단지를 조성할 것처럼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모았어요. 실제로는 사업 추진 능력이나 자금이 부족하고, 관할 관청의 인허가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토지 지분을 쪼개 팔아 거액을 챙겼어요.

공소사실 요지

검찰은 피고인들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보았어요. 이들은 사업 부지 매입이 대부분 완료되었고, 지자체와 협의를 마쳤으며, 대기업도 참여 의향을 밝혔다는 등 허위·과장된 정보로 투자자들을 기망했어요. 이를 통해 여러 피해자로부터 총 5억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했어요.

피고인의 입장

판매를 담당했던 피고인 A는 사기 혐의를 부인했어요. 자신은 시행사 대표인 피고인 B의 개발 사업이 실제로 성공할 것이라 믿고 투자자들에게 토지를 판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어요. 따라서 투자자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고, 피고인 B와 범행을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항변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1심 법원은 두 피고인의 공모 관계를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어요. 피고인 A가 기획부동산 운영 경험이 있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허위·과장 광고에 가담한 점을 근거로 삼았어요. 항소심에서 피고인 A는 모든 피해자와 합의했고, 법원은 이를 참작하여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어요. 피고인 B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1심의 법리 적용 오류를 바로잡았으나, 여러 사기 전과 등을 고려해 실형을 유지했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개발이 불확실한 토지나 임야의 지분 투자를 권유받은 적 있다.
  • ‘곧 개발 허가가 난다’, ‘지가가 몇 배 오를 것’이라는 확정적인 말을 듣고 투자했다.
  • 사업설명회나 홍보 자료에서 대기업 참여, 지자체 협의 완료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제시했다.
  • 계약 후 사업이 지연되거나, 업체와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황이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기획부동산 사기에서의 기망행위 및 공모관계 인정 여부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