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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도면과 달라도, 준공도면과 같으면 하자가 아니다

서울고등법원 2014나50441

원고일부승

아파트 하자보수 손해배상, 하자 판단 기준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정리

사건 개요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주체와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어요. 아파트를 시공하면서 사업계획승인 당시의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하여 하자가 발생했으니, 그 보수비용에 해당하는 손해를 배상하라는 것이었죠. 입주자들은 사업승인도면을 믿고 계약했는데, 실제로는 품질이 낮은 자재로 변경되거나 일부 시설이 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원고의 입장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 분양 계약의 기준은 최초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때 제출한 '사업승인도면'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수분양자들은 이 도면대로 아파트가 지어질 것을 신뢰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므로, 시공사가 임의로 도면과 다르게 시공한 것은 계약 위반이자 하자라는 입장이었죠. 특히 창호 재질을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등 품질을 낮춰 시공한 부분에 대한 손해배상을 강력히 요구했어요.

피고의 입장

사업주체(시공사)는 하자 판단의 기준은 공사가 완료된 후 사용검사를 받기 위해 제출하는 '준공도면'이 되어야 한다고 맞섰어요. 실제 건축 과정에서는 현장 여건에 따라 설계변경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이러한 변경 사항은 모두 준공도면에 반영되어 최종적으로 승인받았다는 것이죠. 따라서 준공도면대로 시공했다면 법적으로 하자가 아니라고 항변했어요. 또한, 일부 자재가 하향 변경되었더라도 다른 부분은 상향 시공하여 전체적인 가치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법원의 판단 (상·하급심)

2심 법원은 처음에는 입주자들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선분양·후시공 아파트의 경우, 수분양자들은 사업승인도면을 신뢰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자를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죠.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어요. 대법원은 사업주체가 별도로 약속하지 않은 이상, 하자 판단의 기준은 원칙적으로 '준공도면'이 되어야 한다고 판결했어요. 설계변경은 건축 과정에서 예정된 절차이며, 수분양자들도 최종설계도서에 따라 시공될 것을 신뢰한다고 보았기 때문이에요. 결국 사건을 돌려받은 2심 법원은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사업승인도면과 다르더라도 준공도면과 일치하게 시공된 부분은 하자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하여 사업주체의 배상 책임을 크게 줄였어요.

나의 사건과 유사할까?

  • 분양받은 아파트가 분양 광고나 모델하우스에서 본 것과 다르게 시공된 적 있다.
  • 사업계획승인도면과 준공도면의 내용이 달라 시공사와 분쟁이 발생한 상황이다.
  • 시공사가 임의로 자재나 공법을 변경하여 아파트 품질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한다.
  • 아파트 하자에 대해 시공사나 시행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려 한다.
  • 시공사는 준공도면대로 시공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아파트 하자 판단의 기준 도면이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