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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배상
소송/집행절차
마취과 의사 부재, 어깨 수술이 사망으로 이어진 비극
대법원 2022다219427
수술 중 환자 감시 소홀과 응급조치 지연에 대한 법원의 판단
73세 남성 환자가 어깨 회전근개 파열로 병원에 입원하여 관절경 수술을 받게 되었어요. 마취과 의사는 전신마취와 국소마취를 시행한 후, 간호사에게 환자 감시를 맡기고 수술실을 떠났습니다. 수술 중 환자의 심박수와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등 심정지 상황이 발생했으나, 마취과 의사의 복귀와 응급조치가 늦어졌고 환자는 결국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에 이르렀어요.
사망한 환자의 유족들은 병원 의료진이 전신마취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마취과 의사가 수술실을 비웠고, 환자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도 즉시 돌아와 조치하지 않아 응급조치가 지연되었다고 지적했어요.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제세동기를 사용하지 않은 점 등 응급조치 과정 전반에 과실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어요.
병원 측은 수술 전 마취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았다고 반박했어요. 마취 중 환자 감시는 간호사가 담당하고, 이상 발생 시 마취과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이며, 의사는 호출 즉시 수술실로 돌아와 응급처치를 시행했다고 주장했어요. 또한, 당시 환자의 심전도 상태는 제세동기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었고, 응급조치는 적절했다고 맞섰어요.
1심과 2심 법원은 마취과 의사의 과실을 인정했어요. 환자가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어 마취 중 위험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수술실을 떠나 환자 감시를 소홀히 했다고 보았어요. 간호사의 호출에 즉시 대응하지 않아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가 지연된 과실과 환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환자의 기저질환이 사망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고려하여 병원의 책임을 60%로 제한했어요. 대법원 역시 이러한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판결을 확정했어요.
이 사건은 마취과 의사의 수술 중 환자 감시의무의 범위와 주의의무 위반 시 인과관계 증명에 대한 중요한 판례예요. 법원은 마취과 의사는 마취 중 수술실 내에 있거나,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대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명확히 했어요. 의료진의 과실이 있었고 그 과실이 환자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개연성이 증명된다면, 의료진 측에서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음을 증명하지 못하는 한 과실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추정될 수 있어요. 다만, 환자가 가진 기존 질병이 결과 발생에 기여했다면 병원의 배상 책임이 일부 제한될 수 있어요.
체크리스트 중 여러 항목에 해당된다면 이 사건과 유사한 상황일 수 있으며, 특히 의료진의 환자 감시 소홀 및 응급조치 지연 과실과 손해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가 주요 법적 쟁점이 될 수 있어요.